- 2026학년도 대입 전형 변화와 수능 위주 전형 확대 가능성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정시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수능 위주의 전형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 중심 전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그동안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중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이 주요 전형으로 자리 잡았지만, 공정성 논란과 내신 경쟁 과열 등의 문제로 인해 수능 위주의 전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요 대학들의 정시 비율이 증가하면서 수능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이미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50% 이상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내신 성적 관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다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입시가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능 위주의 전형 확대는 또한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은 기존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정시 확대에 따라 수능 점수를 기반으로 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학습 전략도 수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정시를 대비한 학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능 위주의 전형 확대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적 향상이나 특정 과목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 또한, 창의적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식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 수능 위주 전형 확대에 따른 입시 전략 변화
수능 위주의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생들의 입시 전략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수능 성적을 기반으로 한 대비가 필수적이 되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능 과목별 학습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수능 대비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수능은 표준화된 시험으로서 학생들의 객관적인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이므로, 각 과목별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과목에서 균형 잡힌 학습이 필요하며, EBS 연계 교재 및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모의고사를 활용한 실전 연습이 필수적이다. 정시 확대에 따라 실제 수능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해졌으며,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시간 관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경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대학별 정시 전형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비율과 과목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입시 요강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중요한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해당 과목의 학습을 더욱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정시 확대와 함께 수시 전형도 일정 비율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를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은 비교과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수능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수능 위주 전형 확대의 장점과 한계
수능 위주의 전형 확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한계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가 입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수능 위주 전형 확대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성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학교별 교육 환경 차이나 내신 관리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수능은 동일한 시험 문제로 평가되므로 형평성이 높다. 특히, 사교육을 통해 내신을 관리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보다 균등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수능 위주 전형은 대학들이 우수한 학업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데 유리하다. 수능은 단순한 암기식 평가가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변화해 왔으며, 이를 통해 대학들은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 이는 대학 입학 후 학업 성취도와도 연관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인재 선발 방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한다. 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시험 당일 컨디션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특정 시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안길 수 있다.
또한,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수능은 정해진 답을 찾는 시험 방식이기 때문에,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수능 외에도 면접, 논술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보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위주의 전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학생들은 이에 맞춰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수능 대비 학습을 강화하고, 목표 대학의 입시 요강을 분석하며, 모의고사를 활용한 실전 연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 전략이 될 것이다.